그러고보니 새해가 되었다. 안에 들어가있을때는 그래도 새해를 밖에서 보낼수 있다는거에 대해 너무 고마웠는데. 막상 31일에 나오고 나니 너무 정신이 없어서 2004년이 다갔는지도, 2005년이 도래했는지도 모른체 연말을 보내버렸다.
어쨌거나 2005년이다 2005년. 병특 처음 시작할때만해도 정말 꿈같던 숫자였다 2005! 뭐, 계획해놓은것들은 많은데 과연 잘될지는 스스로에게 두고 볼일이겠지.
새해들어서 한일 - 퇴소하고 한일이라면 돈쓴일밖에 기억이 안난다. 매우매우 지르고 쓰고 먹고.. 난리도 아니었다. 철원에는 지름신께서 강림해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지름 바이러스라도 걸려왔나 .... 여하튼 자제해야한다. 이제부턴 아가일패턴 니트가 필요하다던가, 세일이라고 dvd셋트를 신청한다던가, mp3p를 갑자기 마구 바꾸고 싶어진다 해도 참아야한다. 안그러면 훈련소때문에 12월에는 4만원밖에 안썼다-고 좋아한걸 후회하게 된다 .....
거기서 걸려온 감기는 여태 낫지않았다. 콧물은 그래도 많이 괜찮아졌는데 문제는 이놈의 목감기. 생각해보면 잘 안낫는 원인중에 본사 오피스텔안은 금연이 아니라는것도 한몫하는것 같다. 아아. 담배가 싫다. 얼마 전에 우체국에 다녀오는 길에 앞에서 통화하면서 걷고있는 놈-_-이 계속 내쪽으로 담배연기를 뿌리고 다니길래 빠른걸음으로 지나치면서 좀 쳐다봐줬다. 피려면 좀 서서 피던가....
04-05겨울도 슬슬 중반을 넘어서는거 같은데 올 겨울은 눈이 참 인색한것 같다. 뭐 12월에는 눈이 안왔던게 매우 다행이긴 하지만..이제부턴 좀 펑펑 쏟아질때도 되지 않았나. 눈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기도, 차분하게 만들기도 한다. 눈길을 걸으면서 Travis - Writing To Reach You를 듣고싶다. I might never reach you. Only want to teach you.
이젠, 조급해지지 않기로 했다. 그냥 물 흐르는대로 따라가봐야지.